여주교육청, 홍보영상에 일베 사진 활용 '파문'…끊이지 않는 일베 논란

여주교육지원청 홍보 영상 / 사진 = 유튜브

[여주=매일경제TV] 경기 여주교육청의 홍보 동영상에 '일베'의 합성 사진을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 부산행의 포스터를 여주교육지원청의 유튜브 '전입교원 홍보 영상'에사용한건데요, '여주행'이라고 바꾼 이미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다음달 1일부터 여주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게 될 전입교사들을 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엉뚱하게도 일베의 합성 사진이 등장한 것입니다.

'일베' 논란이 된 문제의 합성 포스터 하단에는 출연진 이름에 '노무현'이라고 쓰여있고 등장인물 중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합성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동석 배우의 손이 일베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바뀌어 있고, 포스터 상단의 'out of competition'이라는 글씨는 'out of competilbe'로 수정돼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서 사진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베의 합성 사진인 줄 모르고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글에서 해당 이미지 검색을 했을 때 일베 합성 사진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