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1일)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를 방문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방문길에 취재진과 만나 "취임 축하 차원으로 온 것"이라며 "취임식을 하셔야 해서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도 이날 아침 윤 총장의 방문 일정을 알리며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 장관과 윤 총장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박 장관과 윤 총장은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갈등 등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은 검찰 인사를 앞두고 박 장관 측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인사 얘기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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