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월 중순까지 화이자 백신 6만명분 도입"

[매일경제TV] 화이자 백신 6만명분이 이르면 2월 중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caility)를 통해 국내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30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된다"며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진행될 모의훈련, 예행연습 등을 통해 실제 상황에 맞게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범부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 28일 백신 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도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이 어제(30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아직까지 통보가 안 왔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