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새해 겹경사로 '라임사태' 지운다…IPO '최대어' 잡고 대체투자서도 쏠쏠한 수익 올려

【 앵커멘트 】
KB증권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올해 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주관사에 선정됐는데요.
여기에 영국에 위치한 물류시설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KB증권이 새해부터 잔칫집 분위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표 주관사에 선정된 겁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NH투자증권이 입찰에서 제외되면서, KB증권이 대형 딜을 완수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현재 50조 원에서 무려 100조 원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KB증권은 지난달 11일 또 다른 '대어' 카카오뱅크의 상장 대표 주관사에도 선정된 상황.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IPO 시장 빅3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투자에서도 호재가 잇따랐습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LB자산운용과 투자했던 영국 소재 물류시설을 성공적으로 매각했습니다.

이번 물류시설에 대한 매각차익 수익률은 36%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독일 DHL 물류센터와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 미국 위워크 본사 등의 투자금 회수에도 성공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분석과 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IB와 대체투자 모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분기 2천97억 원으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8% 증가해,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KB증권.

잇따르는 호재에 힘입어 올해 전체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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