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바이든 행정부 전작권 첫 입장 발표…"조건 완전 충족해야 전환"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욱 국방장관이 그제(27일) "임기 안에 전작권 전환을 위해 진전된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죠.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에서 입장을 내놨다고요?

【 기자 】
서 장관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연도를 미국과 합의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전작권 관련 첫 입장입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전작권은 상호 합의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양국이 상호 동의한 것이고 우리의 병력과 인력, 그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특정 시점에 대한 약속은 우리의 병력과 인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시점을 못박는 데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겁니다.

앞서 서 장관은 그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중 전작권 전환을 위해 진전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최대한 이른 시일에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란을 상징하는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44%나 폭락 마감했죠?

【 기자 】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투자자 사이의 공방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보다 44.3% 떨어졌는데요.

전날 134.9% 올랐던 주가가 한순간에 폭락한 겁니다.

이날도 장 초반 39% 높은 483달러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로빈후드 등 플랫폼에서 게임스톱에 대해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주식 거래를 일부 제한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60%대 폭락해 112달러까지 내려간 주가는 결국 44%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게임스톱 주가가 떨어진 것은 6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 회사는 전날까지 올 들어 무려 1천70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스톱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저항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폭등했는데요.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 시도에 반발해 주가가 크게 오른 AMC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도 각각 57%, 42%, 36% 떨어졌습니다.

미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개인 투자자들의 편을 들며 로빈후드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증권업계에서는 실제 회사의 가치와 무관하게 투자자들의 매수·매도로 인해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 역시 게임스톱 등의 주가 변동에 대해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