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 인수…매출 다각화 나서

피엘메드 로고 (사진=자이글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자이글은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Pielmed) 인수를 완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에 자이글은 기존 화장품과 함께 세탁세제, 바디샴푸, 헤어샴푸 등 일상 소비재 시장에 맞는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할 예정입니다.

피엘메드는 피부 및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피부(피엘, piel)를 생각하고, 치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등 피부 가려움과 트러블로 고생하는 고객들 중 피엘매드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고정 구매 고객층이 두텁고 평균 재구매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이글은 피엘메드 인수로 피부 기초 화장품은 물론, 자이글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적합한 피부 전문 생활용품까지 개발해 영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자이글은 의료기기 GMP 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으며, 피부 헬스케어 제품의 영역을 넓혀 웰빙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ZWC 브랜드 제품인 ‘ZWC 81 아이크리미 세럼’이 오는 2월 중국 위생국으로부터 주름, 미백 2종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여기에 피엘메드가 보유한 제품이 추가됐습니다. 2017년 한국과 중국 특허청에 등록된 브랜드를 활용, 기능성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특히, 아토컴플렉스엔은 보습 및 건조에 대한 소양감(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인체적용 임상시험(대한피부과학연구소)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무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했습니다.

자이글은 이번 피앨매드 브랜드 인수를 통해 제품군이 확장되면서 매출 성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기존 주방·생활 가전과 더불어 의료가전, 기능성 화장품, 일상 생활소비재(fast-moving consumer goods, FMCG) 등 제품 판매에 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자이글 관계자는 “적외선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방가전을 출시해 마케팅을 해왔으며, 주력 판매 채널인 홈쇼핑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피엘메드 판매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피엘메드를 통해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이글은 현재 바디세제나 샴푸, 염모제 등 개발을 진행 중으로 항균력은 물론 세척력, 피부 트러블 걱정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제품 다각화로 피부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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