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정부 부처 상징 태극 문양 대신 새로운 로고 제작한다

공수처, 빗속 현판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오늘(22일)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는 태극 문양 대신 새로운 로고를 제작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태극 문양은 대한민국 정부를 상징하는 것이어서 독립기구를 표방하는 공수처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지난해부터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전날 공식 출범하는 현판 제막식에서도 같은 문양을 공수처 로고로 내걸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태극 문양은 임시로 사용 중이고 연구용역을 통해 로고를 새로 정하려고 한다"며 "적어도 두 달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아울러 수사의 밀행성과 인권 등을 확보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