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 선정

금호리조트 통영마리나리조트 객실 리뉴얼.
아시아나항공이 오늘(20일)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석화와 주요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처분금액, 처분 예정 일자 등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유동성 위기 대비와 자본 확충을 위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과 금호리조트가 설립한 금호홀딩스(HK) 법인 지분을 매각합니다.

금호홀딩스(HK)는 금호리조트가 중국 웨이하이 골프장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조건이 가장 좋았던 금호석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수 가격은 2천억~3천억 원으로 평가됩니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가격은 1홀당 70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에 위치한 점은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CC의 시설 노후화 등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점은 인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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