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9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사진=연합뉴스]

LG화학이 올해 1∼9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오늘(30일)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19.9GWh로, 동기 전기차 배터리 총량의 24.6％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

이어 중국 CATL 2위, 일본 파나소닉이 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6.2％ 4.4％의 점유율로 각각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계 3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전년 동기 16.2％에서 올해 35.1％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포드 쿠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BMW 330e 등,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1∼9월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80.8GWh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E 리서치는 "코로나19 이후 유럽과 중국, 미국의 전기차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