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0 베이징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시장에 제네시스와 미스트라 등 신차를 출시합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2분기 경영성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중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출시해 고급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올해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2017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 성향의 양극화로 대형차와 고급차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시장 경쟁 심화로 현대차는 올해 중국 내 3분기 도매 기준 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32% 감소한 3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에 중국 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고 신차를 투입합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 중국 전략 차종인 미스트라 신차와 신형 투싼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전용 다목적차(MPV)인 'KU'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차인 'NE'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경태 현대차 중국지원팀 상무는 "중국 시장의 수요 비중이 높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로 경쟁이 심해진 C2와 C-SUV 차급에 대해 신형 엘란트라와 중국 전용 SUV인 ix35 상품성 개선 모델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딜러의 수익성 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 코칭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700여 개 딜러를 우수 딜러 중심으로 개편해 규모를 최적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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