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바이오, 비씨켐으로부터 첫 기술 도입…항암 신약후보 물질 도입료는 100억 원

홍준호 인터파크 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왼쪽부터)와 서정법 비씨켐 대표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항암제 개발 기업 비씨켐으로부터 항암 신약후보 물질을 도입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31일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가 설립된 후 첫 기술 도입으로, 기술 도입료 100억 원은 개발 단계에 따라 분할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물질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등에 이전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와 비씨켐이 나눠 갖기로 했습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인터파크 부설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가 축적한 오르가노이드(인공장기) 분야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그에 최적화한 기술과 인력을 모으고 융합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합니다.

홍준호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1차 목표는 이 후보물질의 비(非)임상시험에서 남아있는 단계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말에는 선진국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이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