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 회장은 오늘(26일) 향후 동학개미에 의한 연금시장 재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이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동학개미들이 올해 주식 투자를 통해 '필패의 문화'에서 벗어났다"며 "이제는 연금시장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체 연금시장 규모가 360조 원에 달하지만 이중 공모펀드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것은 4% 미만"이라며 "대부분 확정금리형 상품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연금 사업자가 포트폴리오를 사업장에 제공하고 사업장은 가입자에게 주는 하방구조였다"며 "앞으로는 가입자가 사업장을 통해 연금 사업자한테 요구하는 구조로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연금시장에서 자산배분이 이뤄지면 부동산에 집중된 왜곡된 가계자산이 주식과 펀드로 이동하는 자산배분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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