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소상공인연합회와의 스타필드 안성 상생협약 체결 논란에 대해 "단체명 오해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오늘(26일) "'상인'이라는 표현이 실수로 빠져 생긴 해프닝"이라며 "회사 측은 평택시가 지정한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은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합의를 체결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스타필드와 협의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상생 협약의 경우 소상공인연합회의 내부절차 등을 거쳐야 하나 스타필드 안성점은 소상공인연합회 그 어떠한 지부와도 협의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임 대표가 실제 협약을 맺은 '소상공인상인연합회'를 '소상공인연합회'와 혼동해 발언한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임 대표는 국감에서 상생노력 관련 질의에 "안성과 똑같이 평택 통복시장과도 협약을 체결했고, 평택 '소상공인연합회'와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단순 실수로 인해 그동안의 상생 협약을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처럼 비쳐져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1년 전부터 긴밀히 협의해왔던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소상공인연합회의 경우 평택 지부가 없는 상태, 현재 안성시 조직이 구성되는 상태인 만큼 저희는 평택시가 지정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협약을 맺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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