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 단지 내 배달라이더의 주행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배달라이더 위험 주행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배달 라이더의 위험 주행으로 인해 주민 중 73%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험 주행행태를 세부적으로 보면 배달라이더의 보도주행으로 인한 위험경험이 6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파트 단지 내 과속주행(64.6%), 현관 앞과 보도 주·정차(60.5%)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배달라이더로 인해 교통사고를 경험하거나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목격한 경우는 33%로, 주민들 3명 중 1명꼴로 직·간접적 교통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이륜차의 보도 주행 시 보행자와의 상충으로 사고위험이 높으며 특히, 어린이는 성인보다 도로에 쉽게 뛰어드는 경향이 있어 사고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단은 전국 130여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 777명을 대상으로 배달라이더의 주행행태와 위험성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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