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확인됩니다.
고무보트는 40마력 선외기 엔진이 장착됐고, 구명조끼 2벌, 공구와 빵 봉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현재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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