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금융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재무·회계분야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금융분야 퇴직 인력 활용 컨설팅' 사업을 추진합니다.

중소기업이 신규 인력 대상 교육을 위한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실정인 만큼, 증가하고 있는 금융권 퇴직 인력을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결에 활용한다는 취지입니다.

금융위는 각 금융기관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퇴직 인력을 모집하고, 중기부는 기본교육과 직무역량 검증으로 전문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전문가는 중소기업의 재무·회계 분야 현장코칭 지원인력으로 활용하고, 참여기업은 재무·회계 분야 컨설팅을 최대 1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전문가 대상 제1차 기본교육은 한국산업은행 등 2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와 컨설팅 방법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기본교육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A씨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며 "기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을 위해 재무구조 분석과 자금 조달 등의 현장코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금융권 퇴직 전문인력이 중소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기관과 과학기술 분야의 퇴직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2차 기본교육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선정된 전문가와 재무·회계분야 구인기업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금융 분야 퇴직 인력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인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인력애로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