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데, 적자 규모도 9년 3개월 만에 최대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네,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 기자 】
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조7천970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3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만에 적자이면서
그 규모도 2011년 1월 31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상품의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8억2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달 56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48억 달러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석유제품이나 승용차, 반도체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하면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8%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 중 이뤄지면서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연관된 본원소득수지가 22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수지에서도 14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4월 비교했을 때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지난해 동기보다 3억1천만 달러 줄어 2억9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여행수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적자 폭이 1억 달러 줄었습니다.
반면 자본의 유출입을 의미하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월 중 63억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8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30억7천만 달러 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신사업 올해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 등 신사업 도입을 촉진합니다.
또 융복합 비대면 외환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가 도심 내국인 공유 숙박, 농어촌 빈집 개발 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한걸음 모델 후보 과제를 연내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 회의에 참석해
"올해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 농어촌 빈집 개발 활용, 산림관광 등 3개 과제를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인 '한걸음 모델' 후보 과제로 선정해 연내 성공사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걸음 모델은 신 산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새 사업 도입이 지연되는 경우 당사자 간 한걸음 양보와 필요 시 정부가 중재적 지원에서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메커니즘입니다.
회의에서는 융복합·비대면 확산 등을 위한 외환 서비스 혁신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홍 부총리는 "외환서비스 공급자 간 경쟁 촉진을 위해 증권·카드사의 환전·송금 업무를 확대하겠다"면서
증권사의 외국인증권투자자금환전, 온라인상거래 결제대금 환전 허용 등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의 외환서비스 진입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전·송금 업무의 위탁이나 소액송금업자 간 송금 네트워크 공유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도심 내 항공교통 서비스 추진 전략도 다뤄졌는데요.
홍 부총리는 도심 항공교통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730조 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법 제정 전까지는 드론법을 활용하고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이나 사업화 등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정부는 신속한 제도 시험 기반과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안전을 고려해 화물 운송을 먼저 시작하고 여객으로 확대하는 등 운송 면허나 보험 제도 등을 설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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