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대기업 최초로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 여러 명이 비대면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도입합니다.

SK텔레콤은 6월 중으로 예정된 신입사원 정기 채용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은 각자 집에서 태블릿 기기를 이용해 비대면(언택트) 그룹 면접을 보게 된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인택트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 일주일 전에 집으로 배송받게 됩니다.

해당키트에는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이 들어있으며, 모든 면접자가 같은 기기와 같은 접속 환경으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원활한 면접 및 접속 환경에 따라 데이터가 끊길 가능성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면접용 태블릿에는 보안프로그램 'SSM'이 깔려 있어 외부로 자료를 유출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며, 면접과 관련 없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자들은 면접 후에는 키트에 동봉된 우편 상자에 물품을 다시 넣어서 집 앞에 놓아두면 되며, SK텔레콤 측에서 반송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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