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가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의 성장세로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굿닥'은 물적 분할로 오는 7월부터 케어랩스 100% 연결 자회사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케어랩스는 지난 4월 기준 '굿닥'의 태블릿PC 이용 의료 접수 서비스 이용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론칭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굿닥'은 병원 내 비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한 비대면 의료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병원 접수를 마친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대기 인원 등 실시간 정보를 받고, 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연동해 환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약국의 실시간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거나 원격 진료부터 모바일 처방전 발급까지 지원하는 등 사용자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이라는 특성에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용자 증가세도 가파르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분기 '굿닥'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 이상 증가했고, 이에 케어랩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8억9천만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케어랩스 측은 "굿닥·바비톡 등의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가며 올해 상반기 역시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K-의료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도 긍정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