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87개 농장에서 과수화상병 확진판정 나와…위기 경보 격상"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말 기준 총 87개 농장에서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병은 주로 5∼6월에 발생하는데, 최근 비가 내리고 발병이 쉬운 온도(25∼27도) 조건이 조성되면서 예년보다 발생 건수가 늘었습니다.

대책상황실에서는 투입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예찰과 매몰 지원, 사후관리 등 공적 방제를 추진합니다.

집중발생지역은 중앙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조사를 추진하고 농식품부, 검역본부(역학조사),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여름철 풍수해와 고온,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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