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는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1일) 오후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3차 추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당정이 적극재정에 공감대를 형성했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3차 추경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인데요.
신속한 재정 투입을 위해 3차 추경안을 6월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통과 후 3개월 내에 추경 금액의 75%가 집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정능력 뒷받침,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모두 계산한 추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차 추경 편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한달여 만에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하반기 경제 정책방향과 3차 추경 등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집행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국제 사회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지적하며 한국 등에게 '반중' 전선 참여를 강조했죠?
【 기자 】
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해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위협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우리의 국방부 등은 미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고, 한국·호주·인도 등 우리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다음 세기에도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본보기로 한 서방의 세기가 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호주,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G7의 확대개편을 말하며 거론한 나라들인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7을 대체할 주요 10개국 혹은 11개국 체제를 언급하며 한국의 합류를 희망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반중 전선 구축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세계질서 새판짜기 시도가 가속화 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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