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쉬이 그칠 기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하반기에 경영환경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1일 중소기업 800개를 대상으로 지난 18∼22일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응답자의 72.5%는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이 상반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0.4%,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보다 2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0.3%였고, 1명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5.0%로 집계됐습니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73.0%가 올해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일반 중소기업은 56.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판짜기(new deal)'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외국인 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국내 복귀 중소기업의 직업계고 졸업생 채용 지원, 창업 중소기업의 청년 연구인력 채용 지원 등의 방안도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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