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정체 시 비상등 켜기' 캠페인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정체 구간에서 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이번 캠페인 효과를 분석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로공사 측에 의하면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의 2.5배에 달하며, 수도권은 상습정체로 인한 후미 추돌사고 다발 구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정체나 사고구간에서는 비상등을 점멸해 뒤따르는 차량에 정체상황을 신속히 알려주면 사고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내비게이션 운영사(아이나비, 맵퍼스)와 함께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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