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는 '언택트'죠.
코로나19 팬데믹 탓도 있겠지만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업계도 언택트에 주목하며 e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동아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대형 제약사들이 잇따라 '쇼핑몰'을 오픈하고 온라인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커머스 시장 선점'이라는 같은 목표에 맞춰 제약사마다 진행하고 있는 행보를 이명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달 문을 연 한 제약사의 인터넷 전문 쇼핑몰입니다.
해당 브랜드 제품의 판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유익하게 접할 수 있는 건강 정보나 생활 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최근 유통업계의 '언택트 붐'에 힘입어 제약업계도 속속 E커머스 형태인 '비약사 쇼핑몰'을 열고 있는 추세.
제약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업계에 비대면 마케팅이 확산되며 한층 빨라졌습니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이나 생활용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제약사들이 제조·판매하는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과 면대면(面對面) 마케팅을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권희재 /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 "기존의 약국·마트 등에서 접할 수 있는 동아제약의 제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많아져 정확한 정보와 쇼핑과 더불어 건강 정보, 재밌는 일상 속 이야기들을 제공해…."
앞서 지난 2017년 E커머스 시장에 한 발 먼저 도전장을 낸
일동제약은 온라인몰 '일동샵' 운영 첫 해 700억 원, 지난해 1500억 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제약사들은 주력 제품군 가운데 구강관리·건강기능식품 등 특정군만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선보이며 '소비자 타켓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의약외품인 건기식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점유율이 약국 등 오프라인의 3배를 넘어서는 등,
기존 유통채널을 벗어나 온라인으로 수익성을 잡으려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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