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성폭력 막기 위한 기능 도입…키워드 입력하면 관련 기관 안내

트위터가 이달 26일부터 여성 폭력 피해자 구제를 위한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트위터 측은 27일 이 기능을 통해 트위터에서 여성 폭력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관 단체를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폭력 사례가 급증하자 이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트위터에서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 폭력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면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한국여성의전화를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뜹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보호본부 김미순 본부장은 "여성폭력문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근절될 수 있는 만큼, 국민 소통 플랫폼인 트위터와의 연대는 폭력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코리아 윤채은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관련 기관으로부터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트위터에서 IT 업계 최초로 여성 폭력 핫라인을 안내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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