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이 5조8천억 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신증권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의 가치를 고려할 때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은 5조8천500억 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40위 권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질환에 특화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총 8개 약물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의 가치는 5조3천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유럽 시판이 이뤄질 경우 추정 가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1월 유럽 시판 허가를 받은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의 경우 현재 가치는 약 5천5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예상보다 허가 시점이 빨랐던 점을 고려할 때 역시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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