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과 디지털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디지털'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확산세가 나타났습니다.

분석은 음악, 영상, 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0곳의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 금액은 3년 만에 2.6배 증가했고, 결제 건수는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영상 서비스의 결제액이 3년 만에 9배 늘어나면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음악 서비스가 1.3배 늘어난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폭입니다.

이 외에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50~60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이 늘어난 것입니다.

50대와 60대의 결제액은 지난 2017년보다 2020년에 각 2.9배와 3.2배로 크게 늘었습니다.

20대가 2.1배, 30대가 2.7배 증가한 데 비해 훨씬 앞선 수준입니다.

특히 60대는 '전자책' 서비스 결제액이 21배나 늘어났고, 50대는 '영상'이 10배 증가했습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현상에는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만의 풍요로운 콘텐츠 라이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현상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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