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미술학원 강사 관련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25일 오전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강서구 마곡동의 한 미술학원은 학부모들에게 긴급 공지 문자메세지를 통해 강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에서 개별 연락이 갈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대기해달라고 안내한 바 있습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20대 강사는 지난 23일 자택에서 가까운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사는 지난 21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그 다음 날인 22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지난주 수강생 36명을 가르쳤고, 이들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학원은 전체 수강생이 100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유아와 초등학생 등 총 원생이 100명이 넘는 해당 학원은 2주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학원과 걸어서 2분 거리인 근처 서울공진초등학교와 서울공항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25일 학교는 교문을 열지 않고 유치원은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하겠다는 안내문을 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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