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힘든 분들 많으시죠.
무엇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흘리실 눈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런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손해보험업계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작년 사상 최악의 실적 한파를 맞은 손보업계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커보이는데요.
'같이 이겨내자'는 뜻의 '착한 소비'로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 현장을 이예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텅텅 빈 수제비 가게.
손해보험업계가 식당들을 찾아 대규모 선결제를 하고 나섰습니다.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발 위기를 '같이 이겨내자'는 취지로 소상공인들을 돕고 나선 겁니다.
총 규모는 200억여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용덕 / 손해보험협회장
-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제일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요.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해서 저희 업계에서 이번에 착한 소비 운동에 앞장서게 됐습니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선결제를 하고, 업무용 물품들을 선구매해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신미향 / 소상공인
- "점심시간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나 싶을 정도로 손님이 많이 줄었어요. 큰 기업들이 이렇게 선결제하시면서 직원들 식사도 해주시니까 너무 고맙죠."
소상공인 식당에서 회식을 할 경우 이를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영업한파에도 실적이 뛰어난 보험설계사들에게는 지역특산품과 지역상품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원래 하반기에 지급하려 했던 복지포인트는 다음 달 안으로 집행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 "손해보험업계에서 펼치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영상취재 : 손종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민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