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硏,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개발 '박차'

가스터빈 무탄소 수소연료 기존연료 혼합 배출가스 저감

(사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장기 운영 중인 천연가스 가스터빈에 수소를 적용하기 위한 ‘가스터빈 수소혼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천연가스를 이용한 가스터빈 발전시스템은 석탄 대비 약 45%가량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습니다.

가스터빈 수소혼소는 발전사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무탄소 수소 연료를 기존 연료에 혼합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추가적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입니다.

수소 혼합 연료 적용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안전시스템을 설계하고 작동 유체 변동에 따른 가스터빈 복합화력의 공정 영향성을 분석, 수소혼소 가스터빈의 기술적 실증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환경급전, 발전비용 정산 방안 등 정책적 실증방안도 도출해 수소발전 기술의 신속한 보급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전력연구원은 기존 가스터빈의 수소혼소 전환을 통해 대용량 가스터빈 발전소의 친환경 활용성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비용 수소발전 기술의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가스터빈의 변경이 필요없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오는 2024년 인천, 울산 등 수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증한 후 국내 발전소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50% 이상의 고농도 수소혼소 기술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