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스타트업 얼마집
도시정비사업 전자동의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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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전자동의서 이용 관련 이미지. 한국프롭테크 |
아파트 실소유주 인증 기반 커뮤니티 ‘얼마집’을 운영하는 한국프롭테크(대표 송지연)는도시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얼마집에서 출시한 전자동의서 서비스는 재개발, 재건축 추진 시 기존의 서면동의서를 전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조합들은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동의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집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도시정비 전용 토지 등 소유자 본인 전자 서명을 통한 동의서 징구 서비스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도시정비사업에서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얼마집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아파트 단지나 조합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조합 설립 동의, 정비구역 지정 제안 동의, 신탁업자 지정 동의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이번 전자동의서 서비스 출시로, 기존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재개발, 재건축 추진 동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면동의서 대비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 대비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집은 스마트폰 앱과 PC 웹을 통해 전자동의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업지 부동산 실소유자 인증이 자동화된 실소유자만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창업자)는 “재건축, 재개발 전자동의서 서비스 출시로 도시정비사업에 만연해 있는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투명성과 효율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얼마집은 올해 2월 온라인총회 및 전자의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됐다.
상반기 중 사업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 전자동의서뿐만 아니라 총회 및 의결 과정까지 디지털화하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따.
한국프롭테크는 몰로코(Moloco) 글로벌사업총괄, AB180 공동창업자(COO)를 역임한 송지연 대표가 2021년에 설립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치미도아파트, 목동3단지, 분당 양지마을,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한 전국 2800여 개 아파트 단지 및 재개발 추진 구역에 얼마집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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