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조사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두 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지난해 재심사 명령을 한 ‘4대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한 재조사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0일부터 신한·우리은행 현장조사를 벌였다.
시중은행들이 약 7500건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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