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14일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조4537억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7%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9.6% 늘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0.1% 줄어든 8조4972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농협금융의 작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 역시 2023년 말 198.85%에서 지난해 178.01%로 줄었다.
지난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8%로 2023년 말(0.57%) 대비 0.11%포인트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07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또 NH투자증권은 6867억원, 농협생명은 24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3.4%, 35.4% 증가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6% 줄어든 103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 연체율은 2023년 말 0.43%에서 지난해 말 0.56%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37%에서 0.51%로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말 282.27%에서 214.51%로 줄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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