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블랙웰 탑재 상품 출시
3.16% 급등 135.29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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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 컴퓨터 업체 휴렛팩커드가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을 탑재한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16% 급등한 135.2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313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딥시크 충격’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며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앞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월 24일 142.82달러에 마감했으나, 딥시크가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난달 27일 17%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한 것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기업 서버에 탑재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버와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기업을 대상으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이날 ‘GB200 NVL72’ 시스템을 처음 출하했다고 밝혔다.
블랙웰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AI 서버에 탑재돼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휴렛팩커드 주가도 0.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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