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하는 2030 잡아라…금융권,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 마케팅 치열

계좌 등록 시 현금 324만원 증정
카드 이용하면 최대 17만원 쿠폰도

은행이 코인 거래 청년을 대상으로 마케팅 하는 모습을 AI가 그린 이미지 <사진=챗GPT>
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잡고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관심도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주된 이용자층인 2030을 은행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빗썸과 계좌를 사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24일부터 빗썸 실명계좌 발급 은행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324만원과 LG그램 노트북, 아이폰16 프로,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KB국민은행은 빗썸에서 계좌를 사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선 새로 넘어온 고객을 위한 상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신규 고객이나 장기미사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3.0%포인트 제공하는 ‘KB스타적금 2’ 상품이 대표적이다.

또한, 예금 가입 이벤트, 신용대출 갈아타기, 급여 이체 서비스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코빗은 신한카드와 ‘포인트 플랜’ 이용 고객에 대해 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코빗>

카드사도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마케팅 영역을 넓혔다.

신한카드는 ‘포인트 플랜’ 카드로 20만원을 이용할 경우 코빗 포인트 6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포인트를 받으면 코빗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빗썸과 최대 17만원의 거래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 ‘딥오일’, ‘미스터라이프’, ‘처음’ 등 3종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빗썸 원화 쿠폰 1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5월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빗썸 원화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빗썸 신규 가입 회원의 경우 3만원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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