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7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82.2%(에프앤가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약 1년 5개월여 만이다.


이 상품은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현대로템LIG넥스원 등이다.


주가 상승 배경엔 수출 기대감이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각각 국방장관회담과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루마니아는 GDP 대비 현재 2% 수준인 국방예산 비중을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의 경우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 연안초계함(LMS) 배치2 함정에 장착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대로템 역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 사실을 공시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펀드매니저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2024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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