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표에서 전기차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중국이 미국을 제치면서 국가별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는데요.
우리나라 자동차도 상위 20위권에 2종이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테슬라의 모델Y였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 등록 기준 122만3천 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수 전기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모델Y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이어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브랜드가 2위부터 5위까지 독식하며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위 10개 중 7개가 일본, 3개는 미국 차였습니다.

한국은 현대차 투싼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42만3천 대를 기록하면서 15위를 차지했고,

아반떼가 5% 늘어난 39만9천 대의 판매량으로 17위에 위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국내 브랜드) 몇 가지 차종에 대해서는 상당히 지금 부가가치가 높아서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차종으로는 SUV가 세계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SUV와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3천672만 대 판매되면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판매량에도 순위 변동 생겼습니다.

BYD를 앞세운 중국이 전체의 17.9%로 미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1위는 일본, 2위는 유럽이었고, 한국은 8.5%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품질 조작 논란에 휩싸이는 등 이슈가 발생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올해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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