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과학기술부 인허쥔 부장(장관급)과 만나 제15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과기공동위는 1992년 체결된 한중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된 양국 과학기술 협력 채널로, 2019년 이후 4년 5개월여만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한국연구재단과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신진과학자 교류 계획 프로그램을 지속해 시행하고 과학기술대표단 교류 프로그램을 새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세미나와 포럼을 강화한 한중 플러스 학술대회도 열기로 하는 등 과학기술 인문교류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또 공동연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를 지원할 신규 과제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국 과기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과학기술 협력 중요성을 인식한 만큼 3국 과학기술 협력에도 노력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함께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중국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한인 유학생 간담회와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간담회를 열어 현지 과학기술인 의견을 들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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