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무려 2미터…대통령 꿈꾸는 ‘이 남자’ 막내아들도 정치인 됐다

18살 배런 트럼프, 본격 활동 나서
2미터 넘는 키에 훤칠한 외모로 화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아내 멜라니아와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런은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릴 전당대회에 플로리다주 대의원으로 참석한다.

배런은 지금까지 대중의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다음 주에 고등학교 졸업을 계기로 공개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일가를 부동산 재벌에서 정치 명문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자신의 막내아들이 정치 무대에 등장한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18)가 오는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해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대의원(총 41명)의 한 명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전당대회 참석은 그의 첫 정치 행보다.

트럼프 재단의 집행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배런은 플로리다주 대의원단의 의장을 맡는다.


공화당의 선거운동 관계자는 ABC뉴스에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런은 미국 정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의 이복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이복누나인 티파니 트럼프도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족을 활용해 당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과거 집권 당시 활발한 공개 활동을 한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대의원 명단에서 빠졌다.


트럼프 가문, 부동산 재벌에서 정치 명문으로
배런 트럼프가 지난 2020년 8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넷째 날 백악관에 있는 모습이다.

[사진 = AP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10대인 배런이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트럼프 일가가 공화당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

아직 공화당 대선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후보 자리 확보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배런은 지난 1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장모 장례식에서 2m에 달하는 거구로 자란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관심으로 모았다.

배런의 키는 6피트 7인치(200.6㎝)로 2m가 넘는다.

엄마 멜라니아(5피트 11인치·180.3㎝), 아빠 도널드 트럼프보다 훨씬 크다.

트럼프의 키는 6피트 2~3인치(187.96㎝~190.5㎝)로 보도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 연설에서 “(장인·장모는)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부모였지만, 특히 배런에게 그랬다”며 “할머니가 배런을 잘 돌봐줘서 아들이 저렇게 크게 자랐다.

배런은 할머니가 주시는 음식만 먹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지난 2019년 11월 26일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부모와 함께 마린 원 헬리콥터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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