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자진 반납하겠다”…미국 미인대회 우승 미녀들에게 무슨일이

미국의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자진 반납하고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의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자진 반납하고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스 USA 노엘리아 보이트가 6일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왕관을 스스로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이트는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미스 USA에 뽑힌 우승자다.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보이트 미스 USA 최초의 베네수엘라계 미국인 여성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나는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건강은 우리의 재산이고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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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72년 미스 USA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틀 뒤인 8일에는 미스 틴 USA인 우마 소피아 스리바스타바도 왕관을 스스로 내려놨다.

스리바스타바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가치가 더 이상 조직의 방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미스 USA 조직위 측과 갈등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미스 USA, 미스 틴 USA로 활동하려면 사생활에서 많은 제약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들이 왕관을 자진 반납한 것이 이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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