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특히 8월에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식재료와 조리식품의 취급·보관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오늘(8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원인이 밝혀진 여름철 식중독 사례 총 493건 중 병원성대장균이 109건(2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동물의 대장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축의 분뇨나 퇴비가 외부에 유출될 경우 채소를 오염시키거나 도축과정에서 고기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급적 숙성된 김치를 먹고, 채소는 염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조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달걀, 생선, 고기 등 원재료를 만진 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합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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