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아프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어제(5일) 카불의 시아파 거주 지역 한 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경찰 대변인은 "이번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며 "폭발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던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탈레반 고위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채소 수레에 폭발물이 실려 있었고 경찰 발표와 달리 여성·아이를 포함해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했다며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체 인구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니파는 시아파를 배교자라 부르며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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