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등 관련자료 세밀하게 분석해 민원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
[화성=매일경제TV] 화성시의회 유재호(의회운영위원장, 봉담읍·기배동·화산동)·위영란(경제환경부위원장·비례대표) 의원은 3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봉담지하차도 관련 민원을 청취했습니다.
봉담지하차도 관련 문제는 현실에 맞지 않는 수원방향 방음터널설치로 인해 동화리 416-6번지 주변 상가소유자들과 입점 영업자, 주민 등이 상가 매출 급감, 주변 지역 발전 저해 등 소음피해가 없는 백해무익한 과잉시설로 조속한 철거 촉구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사정을 전해들은 유재호·위영란 위원은 26일 제213회 임시회를 마치고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과 일정을 조율해 3일 봉담읍 소재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민원인들과 만나 이들의 고민을 청취했습니다.
민원인들은 상가 건물주, 입점인, 지역주민을 대표해 “봉담지하차도로 상가의 효율성이 떨어져 매출이 급감, 빈 상가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봉담읍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는 물론 43번 국도 주변지역의 급격한 개발 및 주변 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수원시에서 화성시 남부권 첫 진입 지역의 기존 상권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모자라 방음터널이 상가와 지역주민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봉담2지구 개발계획 당시의 교통영향평가는 10여년 전의 일로 최근의 지하차도공사를 시작하기 전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이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지하차도 진·출입 속도도 50Km로 제한, 굳이 소음을 빙자한 방음터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봉담 중심지 상인들만 애꿋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유재호·위영란 위원은 동화리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지하차도 구조물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취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불합리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화성시 관련부서와 함께 이를 적극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원인들은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흔쾌히 지역구 시의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준 이은주 도의원과 함께 귀를 기울여준 두 분 시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기존 177명의 방음시설 철거 촉구 연명부에 60여 명을 추가하는 등 추가 민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원만 기자 / mkcw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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