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김진표 의장·낸시 펠로시, 회담…"비핵화 노력 지원" 外

- '만년 2위' BMW, 7년 만에 수입차시장 1위 가능성
- 8월도 농산물 가격 올라…배추 도매가 121% 상승 전망
-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내일 미국서 발사

【 앵커멘트 】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어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은 20년 만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섰죠.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오늘 오전 11시50분께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국회 접견실로 이동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시작했고, 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섰습니다.

한미 양국 국회의장은 공동발표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순방의 목적은 안보, 경제, 거버넌스"라며 "세 분야 모두 한미가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를 통해 배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 안보, 거버넌스의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국회의장 회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습니다.

또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는 전화통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의 전문가들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한반도 정세에 끼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기자, 만년 2위이던 BMW가 벤츠를 추격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수입차 4강 구도가 올해 뒤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만년 2위이던 BMW가 1위인 벤츠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만년 2위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천490대를 팔았습니다.

반면 1위인 벤츠는 이보다 적은 5천456대를 팔았습니다.

BMW가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올해만 세 번째입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점유율도 벤츠가 29%, BMW가 28%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위 경쟁에 이어 4위 경쟁도 치열한데, 5위이던 볼보는 지난해 처음으로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도 판매량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물가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등한 농산물 가격이 이달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kg에 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오를 전망인데요. 관련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한봉희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관측 팀장
- "평균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향후 기상 여건이 악화된다면 배추 작황이 부진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어 우려됩니다."

연구원은 또 9월에도 여름 고랭지 배추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외에도 8월 무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67%, 당근은 37%, 양파 가격도 52%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 발사됩니다.
현재 기립까지 완료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컨테이너에 실려 항국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 태평양을 건넜고,

지난달 7일 우주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다누리는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데, 팰콘9 발사체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15분 하늘을 향해 기립까지 마쳤습니다.

다누리는 내일 발사 1시간 뒤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누리가 궤적 진입에 성공하면 올해 12월31일에는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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