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대폭 하락했습니다.
오늘(2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3.4GWh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2.4GWh로, 점유율은 25.8%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4.9%)보다 9.1%포인트(p) 하락한 수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올해 9.4%p 떨어졌으며,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늘었습니다.
올해 SK온의 점유율은 1.2%p 늘어난 6.5%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지난해 대비 0.9%p 줄어든 4.9%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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