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에너지소비량은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젖병소독기 총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살균성능,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살균·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자외선을 이용한 젖병소독기는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 '필수 육아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젖병소독기 총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살균성능,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7개 제품은 레이퀸(RayQueen), 스펙트라(speCtra), 에코맘(ECOMOM), 유팡(UPANG), 쿠첸(CUCHEN), 퓨리티(PURITY), 해님(Haenim)입니다.

제품 시험·평가 결과,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전도안정성, 전자파(자기장)강도, UV 방사량, 오존 발생량 등의 안전성과 살균성능·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습니다.

에너지소비량(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전도안정성(기울어진 경사면에서 넘어지는지 확인)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또 전자파(자기장)강도 시험도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UV 방사량 시험, 오존 발생량(농도) 시험 결과 역시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 살균성능 평가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ASTM E1153)에 99.9 % 이상의 살균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별 자동모드 1회 작동(살균·건조)시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17배(3Wh~51Wh)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전파법'에 따른 표시사항 확인 결과, 전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난숙 회장은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를 지속 시행,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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