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판매량 증가 / 연합뉴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치솟고 외식 물가까지 가파르게 오르자 간편식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최근 사태의 영향으로 또 한 번 크게 수요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일) CJ제일제당은 5~7월 3개월간 자사의 간편식 냉면 제품 매출이 약 300억 원으로 집계됐고 7월 매출만 12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를 증가한 역대 최고치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출 증가 배경에 대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올해 5월 말 선보인 삼계탕 간편식 제품의 누적 판매량도 2만 3천 개를 넘어섰습니다.

초복 시즌에 이어 이미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된 상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신세계푸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6월15일까지의 레스토랑 간편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했습니다.

간편식의 한 종류인 밀키트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프레시지는 상반기 밀키트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늘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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