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악계 '새 얼굴' 등장…화려한 스타일로 주목

북한 신인가수 김류경/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열린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북한 음악계의 새 얼굴이 오늘(1일) 조선중앙TV 중계에서 공개됐습니다.

'전승절' 기념행사는 지난달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드론 쇼와 항공육전병 강하 등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공연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인 가수는 정홍란과 김류경, 그리고 문서향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당을 찬양하는 선전가요를 부르며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남한 시각에서는 2000년대 초반 느낌의 다소 유행이 지난 스타일이지만 북한에서 이런 모습은 흔치 않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소속 악단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삼지연관현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이 참여한 만큼 이 가운데 한 곳 소속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이번 전승절에 신인 가수들을 공개한 것은 젊은이들이 남측 문물에 물들지 않도록 자국 예술가들을 띄워 주민들을 정신 무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