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물가 피크아웃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58.36포인트(2.44%) 상승한 2451.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내내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12월 초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지수도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800선을 탈환했습니다.
증권가는 물가 피크아웃 기대와 경기침체 선반영에 따라 이번 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360~252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75bp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후 4거래일 연속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식시장이 물가 피크아웃, 연준 정책 기대감이라는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런 흐름은 8월 둘째 주 7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 등락으로 단기 가격 메리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 밑으로 레벨다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면 코스피는 2500선 회복시도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음달 1일 한국 7월 수출입 발표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봉쇄 영향, 미 경기둔화 등이 모두 수출에 불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지표로는 △미국 제조업 PMI(1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2일) △OPEC+ 회담(3일) △미국 고용보고서(5일) 등이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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