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보호수 생육상태 점검 등 도심·생활권 내 보호수에 대한 안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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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부터 보호수의 소실(消失)·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보호수 생육진단·실태조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 봉산동에 있는 느티나무. (사진=산림청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올해부터 보호수의 소실(消失)·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보호수 생육진단·실태조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보호수는 1만3856그루가 지정돼 있습니다.
수종으로는 느티
나무가 가장 많고(7278그루, 52.5%),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는 울릉도 해안절벽에 자리한 향나무(1998년 지정 당시 2000살 이상 추정)입니다.
최근에 한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팽나무는 전국에 1340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습니다.
보호수는 나이가 많아 자연적으로 고사하기도 하고 병해충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갑작스럽게 소실되기도 합니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부터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 도심·생활권 내 보호수에 대한 안전진단을 시행합니다.
나무 의사의 진단으로 보호수의 생육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보호수에 얽힌 옛이야기 등 인문·사회적 가치를 조사해 국민이 산림문화자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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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부터 보호수의 소실(消失)·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보호수 생육진단·실태조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도에 있는 느티나무. (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은 전국의 대표 보호수 100그루의 수종, 나이, 소재지, 설화 등을 엮어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책자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내 고향, 우리 주변의 보호수 지정현황과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책자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국민이 사랑하고 아끼는 보호수가 지역의 명소이자 산림문화자산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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